생방송오늘저녁 수상한가족 대추카페, 위대한일터 부산 계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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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생방송오늘저녁 오늘 촬영장소 공개

 

수상한가족 - 보은군 대추카페

유소년 야구팀 감독이었던 김동현(51) 씨는 야구 경기 때문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충청북도 보은군에 반해 귀촌을 결심했단다. 다행히 아내와 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우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헤매던 고등학생 아들을 보은의 농업고등학교로 전학시킨 다음, 두 달 뒤, 부부도 서울집을 완전히 정리하고 보은으로 들어왔다. 서울 토박이인지라,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었던 동현 씨는 농사 대신 보은의 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해 가공식품을 만들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대추술, 대추빵 등을 개발했다. 그렇게 사업이 자리 잡으면서 대추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결국 직접 농사까지 짓게 됐다. 유일하게 귀촌을 반대했던 딸도 뒤늦게 합류해 대추 카페를 운영하면서 온 가족이 대추로 뭉치게 됐다. 어쩌면, 여느 가족처럼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도 힘든 채 살 수도 있었지만, 가족이 다 함께 대추 농사를 짓다 보니, 매일 얼굴도 보고 저녁밥을 함께 먹는 행복을 누린다는 대추 가족, 만나본다.

위대한일터 - 부산명물 40년 전통 계란만두

부산시 금정구에 자리한 서동미로 시장. 오직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으니, 이름부터 낯선 ‘계란만두’다. 당면에 계란 두 개, 밀가루 반죽만 얹어 철판에 부치는 게 전부지만, 가난하던 시절 배고픈 이들에게 한 끼 든든한 식사가 되어준 고마운 음식이란다. 40년간 계란만두를 팔고 있다는 주인장 김수연(68) 씨는 20대 후반에 두 아이를 낳자마자 생계를 위해 계란만두 가게를 시작했다.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부담 없이 배부르게 먹고 가길 바란다는 주인장. 그래서 이 집의 계란만두는 1,500원, 그리고 계란만두와 곁들여 먹는 떡볶이, 김밥, 부추전은 단돈 1,000원으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덕분에 주인장의 가게는 1년 365일 북새통을 이룬다. 변함없는 맛도,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장의 40년 된 계란만두 가게로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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