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토요일 동네한바퀴 197회차 방송에서는 광주광역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넘쳐나는 각종 먹거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찐빵 매장과, 막걸리응 위해 식당을 연 삼겹살집 부부의 식당과 겉바속쫀 크로켓을 판매중인 부부의 매장 위치 및 50년 전통의 노부부가 운영중인 두유집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부부가 운영중인 홍어 비빔국수 식당을 아래쪽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12월 3일 토요일 197화 | |||
12월 03일 (197회) | 광주광역시 | 찐빵 | 촬영장소 |
12월 03일 (197회) | 광주광역시 | 삼겹살 | 촬영장소 |
12월 03일 (197회) | 광주광역시 | 크로켓 | 촬영장소 |
12월 03일 (197회) | 광주광역시 | 두유집 | 촬영장소 |
12월 03일 (197회) | 광주광역시 | 홍어비빔국수 | 촬영장소 |
방송을 통해 소개된 광주 촬영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동네한바퀴 오늘 방송나온곳
📍 5~60대 구독자들이 많이 보고있는 포스팅은?
광주 서부에 위치한 광산구 신가동. 주택가를 거닐던 이만기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게를 발견한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바로 찐빵이다. 찐빵과 함께한 세월만 57년이라는 이주행 사장. 매일 새벽마다 손수 반죽과 팥소를 만든다. 평생 함께 찐빵집을 해 온 아내가 5년 전, 폐암으로 떠난 후 한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게의 쪽방에서 지낼 정도로 우울증을 앓았다. 그런 그를 위로해준 건 가수 임영웅의 노래.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들은 그는 노래 가사가 본인이 아내의 식은 손을 잡고 한 말과 같다는 걸 알게 됐고 이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임영웅의 팬이 되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지만 아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매일 아내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으로 찐빵을 빚는다.
무등산 북쪽 자락에 있는 신촌마을. 가을이 채 떠나지 못한 산길을 걷던 이만기는 볏짚을 짊어지고 가는 여성과 마주친다. 삼겹살을 초벌 하는데 쓰는 짚이란다.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못 찾을 이 산골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는 부부. 도시에서 생활하던 부부는 20년 전 남편의 고향인 신촌마을로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지만 농사만으론 생계가 어려워 농사지은 쌀로 막걸리를 빚었다고. 하지만 직접 만든 막걸리를 팔 곳이 없어 판로를 고민하던 중 손님이 찾아오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식당을 열었다. 메뉴는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과 시골 반찬들. 결과는 성공이었다. 남편이 만든 막걸리를 팔기 위해 식당을 열었지만, 지금은 아내의 음식 솜씨를 보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무등산 쌀과 물로 좋은 술을 고집하는 술도가 남편과 남편의 꿈을 위해 농사와 식당을 묵묵히 운영하는 아내의 맛있는 삶을 만나본다.
시장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단연 빼어놓을 수 없는 것, 바로 크로켓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두고 그냥 지나갈 수 없듯 막 튀겨낸 크로켓의 향이 이만기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식감부터 색다른 소의 맛에 깜짝 놀란 이만기. 시장에서도 소문난 맛집이라는 크로켓집의 주인장은 같은 직장에서 선후배 제빵사로 만나 부부가 된 결혼 10년 차 동갑내기. 남편의 평생소원인 ‘내 가게’를 갖기 위해 퇴직금 탈탈 털어 1913 송정역시장에 터를 잡았다. 시장의 장소적 특성과 제빵사의 노하우를 살려 크로켓을 선택했지만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다. 좌절하지 않고 남들과 다른 크로켓을 만들기 위해 6개월간 메뉴 연구에만 몰두한 부부는 자신들만의 크로켓을 만드는데 성공. 맛에 대한 고집스러움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크로켓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광주광역시 동남부에 위치한 동구 산수동. 유유자적 길을 걷던 이만기는 빛바랜 간판이 인상적인 오래된 두유집에 다다른다.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가니 콩을 갈던 노부부가 반갑게 맞이한다. 1970년부터 지금의 자리에서 시작해 단 하루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는 부부. 50년 전, 남편이 사기를 당해 생긴 화병으로 인해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던 중, 콩으로 만든 음식이 좋다는 소식에 콩을 갈아 따뜻하게 데운 두유를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좋은 음식을 나누고 싶어 시작한 두유 장사는 부부의 평생직장이 되었다. 헛걸음하는 손님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매일 같이 문을 열었고, 그 세월의 무게는 어머니의 굽은 허리에서 엿볼 수 있다. 지금도 새벽 4시면 직접 콩을 삶아 맷돌로 갈아낸다고. 지나온 52년의 세월을 증명하듯 남아있는 방명록은 이 집을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다.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부부의 깊고 진한 두유를 맛본다.
늙은 호박이 잔뜩 쌓인 가게 앞. 호박죽 집인가 싶은 가게의 정체는 바로 국숫집입다. 가게 앞 잔뜩 쌓여있던 늙은 호박은 비빔국수 양념장에 사용하는 사장님만의 비법 재료. 자연스러운 단맛을 위해 설탕 대신 늙은 호박을 사용한다고. 중국집부터 야채가게, 피자집, 아귀찜 등 안 해본 요식업이 없다는 김인석 사장. 분양 사기를 당해 어린 아이를 데리고 가게 창고에서 살아야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웃어야 복이 온다는 삶의 철학으로 버텨냈단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닌 웃어서 행복한 사장님의 곁엔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가 있었다. 항상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스마일 부부의 국숫집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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